계봉우 황운정 지사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계봉우 지사, 황운정 지사 독립유공자를 데려올 예정입니다.
4월 16일부터 7박8일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방문한 문재인입니다.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서 현지에 안장돼 있던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 봉환식을 주관하였습니다.
그래서 독립유공자 계봉우 지사와 항운정 지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유해봉환입니다.
우선, 봉환식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공군 2호기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계봉우 지사와 황운정 지사 그리고 두 사람의 배우자 유해를 대한민국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계봉우 지사, 황운정 지사에 대해 알아봅시다.

 

 

 

 

 

 

 

 

 

독립운동가인 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입니다.


계봉우 지사는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독립신문에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글을 싣기도 했습니다.


1937년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뒤에도 민족교육에 전념해 조선문법, 조선역사를 집필하였습니다.


그리고 계봉우 지사는 1995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독립유공자가 된 것입니다.

 

 

 

한글학자이자 역사가인 계봉우(1880~1956)은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이주당한 후에도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한국어 교재를 편찬하여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1937년 강제이주 뒤에는 키질로르다로 이주했던 계봉우입니다.

키질로르다는 카즈흐스탄 남부에 있는 도시입니다.

많은 독립운동가 독립유공자들이 알려져 있지만 이런 분들도 모두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카자스흐탄 크질오르다에서 만년을 보낸 계봉우의 무덤은 홍범도(洪範圖)의 묘소가 있는 크질오르다 공동묘지에 있었습니다.


계봉우가 지은 의병전은 최초의 한말의병운동에 대한 종합적 서술로 꼽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를 청와대로 초청한 행사에서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 봉송 의전을 격상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카자흐스탄을 방문하여 계봉우, 황운정 지사 뿐만아니라 배우자까지 모두 4위의 유해를 대통령 전용기 공군 2호기에 실었습니다.

 

 

 

 

 

 

 

카자흐스탄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묘에 있던 계봉우 황운정 지사 및 가족의 유해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로 운구해 화장했습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공군 2호기 앞에서 행사가 진행된 것입니다.

계봉우에 이어 독립유공자 황운정 지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참고로 독립유공자란 '독립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에 따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말합니다.


황운정 지사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1919년 함경북도 종성과 온성 일대에서 3·1운동에 참가한 독립유공자입니다.

 

 

 

한인농촌 꼴호즈의 지도자이자 교육자인 황운정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 일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선전공작을 통해 대원을 모집하고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가, 정부로부터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황운정(1899. 9. 1~1989. 12. 31)은 카자흐스탄에 묘가 안치되었었습니다.


후손들이 매년 이곳을 찾아 참배해왔는데요.


카자흐 알마티에 묻힌 황운정 지사와 배우자 장해금 여사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카자흐 크질오르다에 잠들었던 계봉우 지사와 배우자 김야간 여사의 유해는 유족의 뜻에 따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대통령 내외와 독립유공자의 유가족, 카자흐스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자흐스탄 군악대의 장송곡에 맞춰 카자흐스탄 군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해 우리 군의 전통의장대에 인계하며 봉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카자흐스탄에 3명의 독립운동가가 더 잠들어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최이붕 지사, 강연상 지사 입니다.

 

 

 

피우진 보훈처장이 영접한 가운데 도착한 계봉우 황운정 지사 유해입니다.
현재 국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유해는 152위입니다. 그중 3위가 카자흐스탄에 아직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카자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을 예정입니다.

포스팅 사진 출처는 KBS뉴스입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 전문입니다.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 이제야 모시러 왔습니다.

네 분을 모시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임무이며 독립운동을 완성하는 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영광입니다.

국민 여러분, 고려인 동포 여러분, 우리는 오늘 시간과 국경을 뛰어넘어 독립운동의 역사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계봉우 지사님, 황운정 지사님의 삶은 조국의 독립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고국을 그리워하셨고, 고향과 연해주, 카자흐스탄, 그곳이 어디든 항상 한반도의 독립과 번영, 평화를 염원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네 분 어르신은, 유가족과 고려인 동포 여러분에게 자긍심의 뿌리이며 기댈 수 있는 언덕이셨습니다. 동포들에게 고난을 헤쳐나갈 지혜를 주셨습니다. 보내드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었겠습니까?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성심성의를 다해 도와준 카자흐스탄 정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정부는 계봉우·황운정 지사 내외분의 유해를 모시기 위해 유가족과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해왔고 마침내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애국지사들을 고국에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머나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과 뜻을 기리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독립운동가 한분 한분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입니다. 미래를 열어갈 힘을 키우는 일입니다. 계봉우, 황운정 지사 내외분께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민족의 가슴에 영원히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 네 분을 조국, 고향산천으로 모십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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