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사망 숙환
숙환(宿患)이란 오래된 지병을 말합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속보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일단 대한항공 측에서 조양호 사망이 숙환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자.살은 아니라는 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조양호 회장 모습은 건강해보였습니다.
무슨 병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말도 많고 이래저래 논란이 있었던 조양호 회장입니다.
1949년 3월 8일 태어난 조양호는 인천광역시 출신입니다.
조양호 사망 별세와 관련하여 조양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180cm가 넘는 장신을 가진 조양호는 대한민국의 기업인으로 前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입니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정석 조중훈의 장남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1992년에 대한항공 사장이 되어 2003년, 조양호는 한진그룹 2대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2019년 3월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안이 부결되며 20년만에 경영권을 놓게 되었었습니다.
재벌 총수가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통해 물러나는 첫 사례로 꼽힌 일이었습니다.
아무튼 조양호 회장은 지병이 있었는데 크게 숨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전 주주총회에도 안왔었고 아파서 미국 별장에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조양호 사망으로 대한항공은 어떻게 될 지. 경영권은 누가 가져갈 지 도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조양호의 부인은 그 유명한 이명희 입니다.
상습 갑질과 폭력과 악행으로 구속영장 신청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분노조절장애라고 변명하며 결국 구속영장은 기각되었었습니다.
참고로 이명희의 아버지는 이교통부 차관으로 있었던 이재철 씨 입니다.
조양호의 자녀는 아들 한명 딸 두명이 있습니다.
조양호의 첫째 자식은 역시 유명한 땅콩 조현아 입니다.
조현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해도 시간이 모자랄 것 같은데요.
1974년생인 조현아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유명하며 갑질 및 인성 논란으로 대한민국을 들끓게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조현아 이혼 사건이 또 크게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조양호의 둘째 자식이자 장남인 조원태는 현재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한진칼 사장으로 있습니다.
조양호 아들 조원태 역시 뺑소니 혐의를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폭원을 하는 등 여러 논란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양호의 귀여운 막내딸 조현민(에밀리 리 조)입니다.
회사 직원과 광고대행사에 갑질을 하며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임 등으로 역시 갑질 논란이 있습니다.
자식농사 망하기로 유명한 조양호 회장이지만 사실 조양호 회장 인성 역시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국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전형적인 대기업의 일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조양호 회장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별세(別世)는 세상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튼 조양호 회장은 한진칼 지분을 포함해 많은 주식을 보유한 대한항공 최대주주입니다.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였지만 경영권 박탈을 당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임원들 물갈이도 안되고 새 사내이사를 선임도 힘들었으니까요.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박탈당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쪽의 대표적 부촌인 뉴포트비치 별장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언제 귀국할 지도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데 많이 아팠었나 봅니다.
이렇게 속보로 사망 기사가 뜬 걸 보면요.
그러고보니 조양호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한진그룹이 지금까지 걸린 소송만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된 데다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은 상황에서 아들인 조원태 사장마저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조양호 회장이 재직한 39년을 더불어 퇴직금만 780억원으로 추정되는 보도내용 역시 네티즌들에게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3월 29일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가 있었는데요.
이 때는 조양호 회장 측근인 석태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였습니다.
기업은 적자인데 연봉은 늘어난 대한항공입니다.
작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6403억원)이 31.9% 줄고 18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조원태 사장의 보수는 5억8000만원으로 16.2% 늘었고 조양호 회장도 작년 대한항공 연봉이 31억3000만원으로 9.0% 올랐었습니다.
조양호 회장...돈은 가졌지만 인생의 끝, 말년이 좋지 않네요.
누릴거 다 누리고 병으로 사망하였지만 많은 이들의 비판을 받았던 한진그룹 일가 그리고 조양호 회장입니다.
지병으로 계속 미국에 있는데도 회장으로 월급을 받아가고 정말 부럽네요.
직원들은 뼈빠지게 고생하고 휴가도 제대로 못받고 있는데 말이죠.
경영권을 가져갔어도 제대로 경영을 못할 상황이었을 텐데 경영권에 그렇게 연임에 목메는 모습은 의외입니다.
역시 가족들의 권력이 계속 유지되길 바랐던 거겠죠.
부정 청탁, 뇌물 수수,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조양호 입니다.
조현민이 큰 소리를 치며 갑질하는 녹음이 공개된 후 논란이 되자
자식 교육을 잘못 시킨 것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자신의 집무실의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방음공사를 했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으로 남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는 매우 사이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한진그룹 경영권 싸움이 시작되겠습니다.
팝콘 들고 구경해야겠네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별세 소식이었습니다.
